베일 벗은 '떼루아'의 맛과 멋
입력 : 2008-11-19 16:45:13


[이데일리 SPN 김경화 PD] 제대로 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포도나무와 '떼루아'가 필수다. 생소한 제목의 와인드라마가 12월 1일부터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떼루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주혁이 와인마스터로, 한혜진이 전통주 제조명인의 손녀 이우주 역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드라마 '떼루아'에는 이 밖에도 유선과 기태영, 송승환이 맛깔진 연기를 선보인다.

참고로, '떼루아(Terroir)'는 프랑스어로 와인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이르는 말로 기후, 태양, 토양, 지질과 같이 포도 재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환경적 요소가 이에 포함된다.


‘떼루아’서 절대후각 소유자 이우주 역 한혜진 “술 못하는데 와인드라마 ‘찜’당해”
[ 시티신문 ㅣ 2008-11-19 16:20 ]

“밝고 씩씩한 캐릭터에 확 끌려
와인은 누구나 즐겨 마시는 술
‘신의 물방울’과 차별된 드라마”

배우 한혜진이 ‘타짜’ 후속으로 내달 1일 첫 방영되는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에 여주인공으로 1년 반만에 얼굴을 내민다.

‘떼루아’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화해, 로맨스를 담았다.

한혜진은 ‘떼루아’에서 전통주 장인가문의 손녀딸이자 절대 후각의 소유자인 이우주 역할을 맡았다.



“‘주몽’이 끝나고 1년간은 무조건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여행을 많이 다니며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쉬지 않고 계속 작품을 했다면 지친 상태에서 연기를 했겠지만 쉬고 나니 드라마가 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우주는 절대 후각의 소유자로 전통주를 빚는 가문에서 자라나 와인마스터 태민(김주혁)을 만나게 되면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든다.

또 실연에도 굴하지 않는 밝고 씩씩한 오뚝이 같은 캐릭터다.


“지금까지 맡아왔던 캐릭터들이 삶의 무게를 간직하고 있었는데 우주는 모든 일에 밝고 씩씩한 모습이 묻어나기 때문에 더욱 끌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씩씩한 모습을 보고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를 떠올릴 수 있는데 전혀 다른 캐릭터에요. 금순이는 주변으로부터 많이 당하면서 강해지지만, 우주는 부족함 없이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거든요.”
또 극중 전통주를 빚는 가문에서 자랐고 와인을 자주 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술을 안 마신지 5년 정도 지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술 좀 마셨는데 안 마시다보니 이제는 술을 아예 못마시겠더라구요. 재미있는 사실은 ‘떼루아’ 출연 배우들이 술을 못한다는 거에요. 김주혁씨는 맥주 한잔이 주량이고 유선씨는 술을 못하세요. 조금 웃기죠?(웃음)”
한혜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와인이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그것이 만화 ‘신의 물방울’과 우리 드라마의 대표적인 차이점이에요.” 사진= 노시훈 기자

/글=양성운 기자 ysw@clubcity.kr